[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할아버지, 할머니! 맛있는 반찬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지역의 이웃 어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손수 반찬 만들기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8일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자매마을인 남구 해도동 ‘효나눔센터’에 모였다.
효나눔센터에는 주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해도동에서 공식적인 행사가 있거나 음식 등을 준비할 때 사용되는 공간이다.
해도동 자매부서는 매달 한 번씩 밑반찬을 만들어 홀로 지내는 어른들과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찾아가고 있다.
직원들은 이날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을 맛깔스럽게 무치고 국과 밑반찬을 준비했다.
반찬을 기다리는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반찬 만들기가 끝나면 한 가구가 먹을 만큼의 양을 담아 정성껏 포장한다.
포장 후에는 배달이 시작된다.
주택가 골목 60여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나 반겨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맴돈다. 온기가 남아있는 반찬을 드릴 때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도 잊지 않는다.
환경자원그룹의 한 초년생 직원은 “한 달에 한 번 사랑의 반찬 배달부가 되는 게 너무 기쁘다”며 “소박한 반찬이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어르신들이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설비기술부 및 건강증진팀 직원들은 지난달 포항시 북구 신광면을 방문했다. 이들은 다소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 살고 있는 신광면 기일리 주민들을 위해 간단한 건강진단과 의약품 지원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이웃사랑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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