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 올해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근로자부문에 포항시 소재 조선내화(주) 노조위원장 황인석씨가 차지했다.
또 사용자부문은 영천시의 ㈜구영테크 공장장 이희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제18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경북도 산업평화대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산업평화 정착 기여에 공로가 큰 근로자와 사용자를 각각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수상자는 근로자 111명, 사용자 107명 등 총 218명을 배출했다.
수상자는 해외산업시찰 우선 선정,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지방세무조사 2년 유예, TV 홍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근로자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 노조위원장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활동으로 지역 산업평화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뢰의 자세로 임단협 교섭에 참여해 10년 연속 무교섭 타결에 큰 기여를 했고, 불우계층 돕기와 이웃사랑나눔으로 사회공익을 실천한 점을 높이 샀다.
사용자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 공장장은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로 생산성 향상과 매출신장을 달성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립의 노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투명경영을 실천해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지역사회봉사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근로자 부문 금상에는 윤재욱 ㈜에이에스티 노조위원장, 은상에는 김우중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노조지부장, 동상에는 송동민 ㈜화인텍 팀장, 남용철 ㈜KT&G 김천공장 노조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사용자 부문 금상에는 박의룡 파일산기(주) 대표이사, 은상에는 문영욱 ㈜대욱케스트 대표이사, 동상에는 고근수 ㈜EG포텍 대표이사, 김종우 ㈜두산 전자BG 김천공장 공장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노사가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화합하는 기업풍토를 조성하는 것만이 근로자와 사용자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이라면서 ‘노ㆍ사ㆍ민ㆍ정이 양보와 배려를 통해 경북 번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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