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영천시 금호출신으로 고려 말기 화포개발로 왜구를 격퇴한 공을 세운 최무선 장군(1325~1395)이 국방부에서 매월 한명씩 선정하는 ‘2015년 4월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소재한 전쟁기념관에서 이영계 전정기념사회장, 박문영 해군제독, 영천시관계자, 최무선장군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양식이 있었다. 이달의 호국인물 현양행사는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매년 12분의 호국 인물을 선정한 후 전쟁기념관에서 매월 한분씩 현양행사를 개최, 호국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로 전쟁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이 추모할 수 있도록 한 달 간 전시되고 있다. 최무선장군은 고려말 왜구가 창궐하자 원나라와 명나라에서 비밀에 부쳐졌던 ‘염초제조법’을 각고의 노력 끝에 터득하고 조정에 건의해 1377년 화통도감을 설치하고 화약과 각종 화기를 제작, 1380년 왜구가 500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금강 하구 진포(현 군산시)로 쳐들어왔을 때 최무선장군은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 100여 척을 이끌고 출정해 진포해전(鎭浦海戰)에서 왜선을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뒀다. 1383년에도 남해 관음포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해 최무선장군의 지위는 지문하부사에 이르렀으며, 사후에는 의정부 우정승 및 영성 부원군에 추증됐다. 김영석 시장은 “우리 고장 출신으로 화약을 만들어 자주국방을 실천한 최무선 장군님이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최무선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나라사랑 정신이 숨 쉬는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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