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리더였던 신연아가 첫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실력 하나로 정상에 우뚝 선 진정한 실력파 그룹 빅마마의 화려한 명성과 이름을 뒤로하고 지난 2012년 각자의 길을 가기위해 활동을 마무리 하고 첫 솔로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깊이 있는 가사와 여운을 주는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뮤지션 신연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그녀의 색깔과 그녀가 원하는 음악을 찾아 방랑 중이라는 의미로 프랑스어로 ‘방랑하는’ 의미의 ‘Vagabon de’이다. 파워풀하고 소울 가득 찬 음악을 주로 했던 빅마마 시절 음악과는 다르게 어쿠스틱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채워졌다. 또 지칠 때 재즈풍의 어쿠스틱 앨범들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던 만큼, 그녀 역시 누구라도 편안하게 들으며 위로가 될 수 있는 위안이 되는 음악들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주로 재즈풍의 감미로운 음악들이며 샹송을 즐겨듣는 그녀만의 음악적 색깔로 표현한 프렌치 샹송도 포함돼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더욱이 특별한 이유는 뛰어난 실력들의 음악 뮤지션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우연히 가까워진 재즈 관계자들과의 인연을 통해 박윤수, 비안, 김성수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재즈 연주자들과 공연을 하면서 틈틈이 곡 작업을 하게 됐다. 첫 솔로 앨범의 녹음 방식 또한 기존의 전형적인 가요스타일이 아니라, 연주자들이 협연을 하고 연주자와 동시에 노래 녹음을 하고 웬만하면 원테이크를 선택하는 등 재즈적인 즉흥성과 순간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 우선 재즈 피아니스트 비안이 참가해 전체 밴드의 리더 역할을 하며 ‘Je Ne Veux Pas’ ‘농담’ ‘틈’ ‘모두 용서한다’의 편곡을 담당했다. 그는 뛰어난 회화적 감수성을 지닌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대중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앨범 ‘The Great Korean Song book’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든 곡에서 연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어쿠스틱 기타는 박윤우가 맡고 있다. 노르웨이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의 기타리스트이자 웅산, 이부영, 써니 킴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선호하는 기타리스트로 클래식과 재즈를 모두 전공한 독특한 경력의 연주자다. 여기에 현재 윈터플레이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김성수가 참여한다. 그는 십여 년간 네덜란드 현지에서 활동했던 실력파 뮤지션으로 누구보다도 깊이 있고 섬세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이자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동하는 유승호가 공연에 함께한다. 빅마마의 활동을 접고 오랜 시간의 공백 끝에 솔로로 돌아오는 신연아는 완성도 높은 앨범과 그녀만의 감성 짙은 음악적 색깔로 봄 햇살처럼 따뜻한 신연아만의 음악 공연을 오는 19일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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