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지역민들의 일상생활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 그래서 해당 지자체가 그 관리를 맡았다면, 온 행정력을 다해야 마땅하다. 또한 수시로 하천이 현재 어느 정도로 청결한가도 살펴야 한다.
탁하다면, 지차체가 하천관리행정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럼에도 안동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낙동강 수계의 안동2지구(용정교~안동대교) 생태하천조성사업 이후에 수질 관리를 위한 오염도 측정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안동2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부산국토관리청이 지난 2011년 완료했다. 그 후에 하천법에 따라 해당 유역의 지자체인 안동시가 유지관리 업무를 인수했다.
최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6ppm 이상 되는 4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낮은 수소 이온 농도(pH2.3)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하는 깔따구(학명: chironomida)가 대량 출몰하고 있다.
수질오염에 따른 이상 징후이다. 여기는 하상유지공 2개소,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시민을 위한 친수시설이다. 친수시설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한다. 직결이 된다면, 위 같은 수질에서 시민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쪽의 수질관리행정이라는 빈축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육안으로는 하천 바닥을 식별할 수 없을 만큼 높은 탁도(濁度)이다. 게다가 녹조, 물이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맑은 날에는 악취가 이 일대에 진동하는 판이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수질오염이나 구조물에 따른 문제는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보 형태인 하상유지공을 설치한 이후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견해이다. 안동시의 견해를 들으면, 무대책이다. 따라서 시민건강도 무대책이다. 이 같은 무대책에서 안동시는 시민불행도시인가를 묻는다.
어느 주민은 안동시가 그저 형식적인 쓰레기 수거에 그치고 있다. 해충의 대량 출몰로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건강을 염려해 온 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안동시의 견해가 정당해도, 최소한 수변공원은 청결해야 한다. 해충까지 있다면, 이도 자연스런 일인가. 시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면, 안동시의 환경행정은 실종상태인가. 안동시는 곧바로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행정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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