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道-ETRI 대경권연구센터, 2017년까지 72억 투입
구미시ㆍ영천시 ‘中企 육성ㆍ농가 지원’ 공동 추진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ICT융합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72억 원을 투자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구미시, 영천시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구미시와는 지역기업의 지능형 영상(CCTV) 인식 기술과 ETRI가 보유한 기술인 무선통신 센서제어 시스템을 융복합해 화재 감지를 위한 적외선 센서 기술 및 다중센서기반 복합환경 인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안전, 주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의 센서에 제어, 판단, 저장, 통신 등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센서기술이 ICT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영천시와는 농업에 ICT기술을 접목해 특화작물의 생육 환경(빛, 온도, 습도, 물, 영양분 등)을 자동 측정ㆍ분석해 주는 기술 개발 및 실증 시스템 구축과 좁은 지역별 농업기상정보(저온, 우박, 서리 등)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는 지역내 농가의 노동력 절감,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된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ETRI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국책 연구기관으로 정보 통신 및 전자분야 기술 개발ㆍ보급, 표준화, 관련 산업체에 대한 기술지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최근의 세계 경제는 단순한 기술의 고도화를 넘어서 관련 기술간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트렌드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ICT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ㆍ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첨단 스마트 농업과 각종 재난에 대비한 생활안전형 ICT기술 확대 보급을 통해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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