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 기자]
강은희 의원 “체계적 관심ㆍ관리 필요”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6일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11만6천527건으로 2012년 10만365건에 비해 1만6천162건이 늘어 1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3년(10만 5천 88건)에 비해서는 1만 1천 439건(10.9%)이 늘어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가 3만9천101건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3만7천75건, 고등학교는 3만1천941건, 유치원 7천602건, 특수학교 5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운동장이 5만894건으로 43.8%를 차지했고 부속시설(2만3천451건), 교실(1만 8천748건), 복도 등 통로(1만7천653건), 교외활동(5천 5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 안전사고 발생건수를 보면(2012년 대비 2014년) 경기도 3만2천202건, 서울 2만370건, 부산 8천269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2012년 대비 2014년 안전사고 평균 증가율 16.1%보다 높은 지역은 제주(54.0%), 강원(31.6%). 경기(29.2%), 대전(22.7%), 서울(20.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지역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정부의 각종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에도 오히려 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체계적인 학교 차원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수학여행, 현장학습, 수련활동 등 야외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1천958건으로 2013년 2천772건에서 29.3%나 줄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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