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성주군은 과거 보지 못했던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농촌 풍경에 비해 현재 성주군 모습은 별고을교육원과 국민체육센터, 1·2차산업 단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성주호 수상레저산업 등이 들어서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주군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모두의 역량을 집중시켜 얻은 결과이며, ‘다함께 힘찬 새 성주’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그렇다면 성주군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그 발자취를 살펴보기로 한다. ◆ 산업단지 성공신화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 지난 4년간 건축된 가구 수 1천여세대 1·2차 산업단지 조성 6천억 원 경제유발효과 기대 성주군의 발전을 논할 때 1·2차 산업단지의 성공분양을 빼놓을 수가 없다. 1·2차에 이어 3차 산업단지 조성도 계획 중인 성주군의 산업단지 조성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성주군이 추진한 26만평 규모의 1차 산업단지는 그 해에 100% 분양이 됐다. 이는 군이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인 한국파워트레인, 평화발레오, 평화산자, 명일폼 등 중견기업들을 유치한 것이 주요 성공요인이었으며, 중견기업들의 협력업체들까지 동반 입주로 이어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1차 산업단지 성공에 힘입어 김항곤 군수는 29만 평 규모의 2차 산업단지를 조성부터 보상, 설계와 시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것을 추진, 이것이 분양가 인하를 이끌어 또한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 즉, 성주군은 180만㎡ 규모의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한 뒤 100% 분양 실적을 기록, 모두 78개의 기업을 불러들여 든든한 세수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었다. 경북도가 지난 2005년 도내 23개 시·군 예산안과 올해 예산안 규모를 비교한 결과, 성주군이 176%나 증가해 도내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도 이 산업단지 성공분양에 기인한다. 성주 산업단지는 경부를 비롯 중부내륙 고속국도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접근성, 원활한 인력 수급, 인근 지역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이 장점으로 그 배경에는 성주군의 중견기업 유치, 2차 산업단지 직접 조성 외에도 성주군에서 성주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인력 확보와 교통 여건 등에서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구-성주간 입체 교차로 3개소를 신설하고 성주대교 확장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노력이 크다. 1, 2차 산업단지 조성의 기대효과로는 100억 원 정도의 안정적 세수확보, 1만여 명의 일자리창출, 6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로 정주인구도 증가하여 지난 4년간 성주읍 소재지에 건축된 가구 수도 1천여세대에 이른다. 김항곤 군수는 “12차 산업단지의 성공분양을 바탕으로 취약한 산업구조의 개편 및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을 위한 3차 산업단지의 조성도 계획 중”이라며 “1·2·3차 통틀어 100만 평 규모 산업단지와 구조 고도화를 실현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성주의 위상을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 클린 성주 만들기 성주군의 ‘클린 성주 만들기 사업’은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촌 만들기 국책사업으로 평가받으며, 예산효율화부문 대통령상, 환경경영대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대한민국 농촌 마을 대상평가 전국 1위, 경북도 리더십 평가 1위로 선정되는 등 수상내역 또한 화려한 사업이다. 청와대 국무회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까지 한 ‘클린 성주 만들기 사업’을 통해 성주군민과 함께 군정발전을 위한 군의 노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클린 성주 만들기 사업은 군민의식변화, 청정환경개선, 자원순환 사회구축을 3대 이념으로 하며, 그 세부 내용으로 지속적인 군민의식 개혁, 영농폐기물 자원화, 들녘 및 시가지 환경개선, 중앙과 연계한 정책사업 추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성주군은 전국 최초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들녘 환경심사제도도 도입했고, 폐부직포 무상수거 재활용MOU 체결, 친환경 농촌 만들기 조례 제정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영농폐기물 자원 재활용면에서, ‘참외 넝쿨 소각’ 근절을 위해 99% 퇴비화, ‘참외불량과’ 수매제 시행으로 98% 자원화를 이루는 등의 선도사례 제시에도 앞장섰다. 이렇듯 군이 군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대내외적으로 클린 성주 만들기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군정의 중심축을 “클린”에 두고 본격적인 환경개선 및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2단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최초 시범사업인 ‘클린하우스설치사업’ 60개소 시행과 영농폐기물 지속적 수거, 참외 부산물 자원화 등 자원순환 사회 조성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가야산과 세종대왕자태실 성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고장으로 해동제일의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과 성주호 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가지고 있다. 성주군은 이러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여 성주군만의 독창적인 관광 브랜드 만들기를 야심차게 진행시키고 있다. 우선 성주군은 성주호 주변 종합관광벨트화와 성주 가야산 만들기에 주력하고, 성주호 주변에 연중 10만 명 이상 방문과 대구 경북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성주호 모험레포츠 사업을 추진 중이며,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도 지난 2014년 개관 후 숙박시설을 추가 확충에 있다. 이어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과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도 추진 중에 있어 성주호 종합관광벨트화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성주 가야산 만들기’의 핵심사업으로서 ‘가야산 국립공원 네이처센터’ 건립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야산 국립공원의 생태와 자연적 특성에 맞는 네이처센터 유치를 통해 자연탐방형 관광수요 충족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해 나갈 생각으로 가야산국립공원 탐방로의 추가개방 및 가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천분소 개설, 가야산 오토캠핑장 설치,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 가야산 선비 산수길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야산과 포천계곡, 성주호를 이어 성주 서부권 관광의 핵심벨트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산을 잘 활용한 성주군의 관광사업도 눈에 띈다. 성주군은 성주군만의 독특한 생ㆍ활ㆍ사 문화유적을 활용한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조성사업과 한개민속마을 종합정비사업, 성산동 고분군 사적정비사업을 통해 생ㆍ활ㆍ사 관광벨트를 육성하고, 생명문화 축제(올해 기간:5.14~5.17)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성주참외는 아름다운 가야산과 낙동강연안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 바탕위에 배수가 잘되는 미사질 토양의 깊은 토심, 많은 일조량을 갖춘 천혜의 참외 재배 적지에서 재배된다. 여기에 70년 이상 축적해온 기술까지 더해져 성주참외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도 오래 유지되어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성주군의 명품 참외 재배의 역사를 살펴보면, 1949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맥간 작을 통한 참외 재배를 시작으로 1970년에 드디어 본포 하우스 재배가 시작됐다. 이 때 기존의 죽재에서 철재로 비닐하우스 자재가 개선되었으며, 비닐공장을 설치해 원협, 멀칭 터널비닐을 생산 공급하게 됐다. 1989년에는 고당도 상품의 고급화가 이뤄져 단성화계통의 금싸라기가 보급되기 시작, 1991년은 농림수산부의 시설채소 시범단지로 지정 된 시기로, 참외연장재배의 시작을 알렸다. 봄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후로 참외는 봄에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고, 현재는 1월~8ㆍ9월까지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다. 1996년에는 참외 자동 세척선별기가 개발 보급됨에 따라 노동력 절감과 상품성 향상을 이끌어 참외산업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농업인들이 참외를 35℃이상의 열악한 환경에서 손으로 세척, 선별하다보면 노동시간도 길고 불균일한 참외선별로 제값받기가 어려워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 자동세척선별기 개발로 노동력 45억 원 절감, 상품성 142억 원 증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별히 성주참외 맞춤형액비ㆍ미생물(이하 맞춤형액비)개발사업은 군에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여 2013년과 2014년 액비공장 내 기계설비를 갖춰 맞춤형액비 확충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군에서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무료로 시범농가 250호를 대상으로 맞춤형 액비를 나눠줘, 하우스 1동당 50~150만원까지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있다. 성주군의 참외산업 발달사를 논할 때 참외재배역사와 더불어 성주참외산업특구 또한 빼놓을 수가 없으며, 2006년 당시 지식경제부에 의해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된 후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힘써 2007년부터 전국 최우수상 2회, 경북 최우수상 2회, 경북 우수상 3회 등 7번의 기관표창상을 받았다. 성주참외산업특구의 구체적 내용은 2007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참외박스 규격화를 시작으로 참외박스 10kg경량화와 디자인 단일화사업 등 유통ㆍ가공ㆍ생산기반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항곤 군수가 2011년 역점을 두고 추진한 10kg규격화한 사업은, 종전의 15kg를 보상 수거하고 개별브랜드를 공동브랜드로 단일화 한 사업으로 농가소득 연간 약 300억 증대 및 전년대비 10%이상 상승이라는 쾌거를 거둬 높이 평가된다. 성주군은 180여t의 참외를 작년 싱가폴, 일본 등지에 수출했으며, 올해에도 250t의 수출 목표를 세웠다. 금년에는 제주도 내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주참외 홍보전시판매장 설치를 추진, 장차 중국을 대상으로 수출 전략을 세워 전 세계에 성주참외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실제로, 금년 지난 3월 김항곤 군수는 싱가폴에서 전문 수입업체인 Century Global社와 MOU체결로 금년 100t의 수출(미화 50만 달러 상당)협약, 홍콩에서도 Freco International社와의 MOU체결로 금년 50t의 수출(미화 30만 달러 상당)협약을 맺어 글로벌한 성주참외 홍보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