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각종 전염병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계단지서 발생한 1천여t의 계분을 노상에 방치해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악취에 시달고 있어도 단속은 전무하다. 봉화군 봉화읍 도촌1리에 위치한 양계 단지는 박모씨가 30여만 수의 산란계를 사육하면서 농장에서 발생된 계분을 이용하는 유기질 퇴비공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유기질 퇴비를 원료로 사용키 위해 수거한 계분은 인근 주민의 악취 피해와 수질, 농경지 등 주변 환경오염을 방지 하기 위해 퇴비 시설에 적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박모씨가 E모 유기질 퇴비공장을 운영하면서 원료로 사용할 1천여t의 계분을 공장 옆 노상에 그대로 방치해 악취 등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기질 퇴비공장서 1km 하류 지역 도촌1리는 102세대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청정마을로 계분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2.5km 하류 지점인 낙화암을 지나면 인근 영주시로 유입되는 내성천이 위치해 우수기 계분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이 우려돼 보다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게다가 인근 주민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악취, 수질오염은 물론, 파리떼 등 각종 유충이 우글거려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면서 항구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박모(65ㆍ봉화읍)씨는 “평소에도 인근 양계단지의 악취로 고통을 당하는 데다 유기질 퇴비공장의 계분 노상 방치로 생활에 불편이 가중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도촌리 박모씨가 유기질 퇴비공장에 사용하기 위해 수거한 계분을 노상에 방치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데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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