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ㆍ신동선기자] 3천300억 원 투입 내년 착공ㆍ2019년 완공 행복주택ㆍ비즈니스센터ㆍ호텔ㆍ주차공간 마련 포항역~효자역 폐철도부지엔 녹지공원 조성 사업타당성 용역 발주…9월까지 공청회 개최 1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포항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자리에 주거공간인 행복주택과 메이저급 호텔, 시민을 위한 문화광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포항역과 효자역에 이르는 폐철도부지에 대규모 녹지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구 포항역인 북구 대흥동 일원에 대지 6만6천㎡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개발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번 대규모 복합단지는 민ㆍ관 합동개발 및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인접 도심지역인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등 연계를 목표로 오는 2016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2019년 완공예정이다. 사업내용은 행복주택과 비즈니스 센터, 컨벤션 호텔, 문화광장 및 죽도시장 방문객을 위한 대형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포항시는 이에 대한 사업비로 총 3천3백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중 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자 3천100억원의 자금 마련에 대한 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대상부지는 총 6만6천㎡(2만여평) 중 국유지 4만4천㎡, 한국철도공사 2만6백㎡, 포항시 1천3백㎡에 달한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에 사업 타당성과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또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한 한국철도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와 더불어 오는 9월까지 의회 및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설명회와 공청회 등 최종 보고회를 갖고 올 12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사업자 선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구 포항역에서 효자역에 이르는 6km 구간에 대해 10만㎡(3만여 평) 규모의 폐철도부지 녹지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10월께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사업예산은 대략 200억 원 정도 규모로 대형 수목을 이식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된다. 녹지조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결정되며 현재 4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이달안에 결정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폐철도부지사업에 대한 1차 공모전에서는 도시숲이 결정됐으나 2차 공모는 아직 진행 중인 관계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다”며 “수도권에서도 알아주는 우수한 업체들이 공모전에 참여한 만큼 예정사업에 관한 좋은 아이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 포항역 인근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신모(여ㆍ44)씨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심속의 포항역이 사라져 포항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이 아쉽지만 포항역사 주변에 대형 공원과 호텔 등을 계획하고 있다니 놀랐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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