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북구청은 산격로·체육관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지난 3월말 완료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사람중심의 안전한 도로로 변모시켰다. 산격로·체육관로는 지난해까지 도로에 보행로가 따로 없어 보행자와 차량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교통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으로 이를 개선코자 북구청에서는 지난 2012년 10월 사업비 26억원(국·시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보행환경개선사업에 착수했다.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행 불편과 주차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상가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개선안을 마련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먼저 교통 혼잡구역인 대구실내체육관 앞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보도가 따로 없는 산격로·체육관로 양쪽에 보도를 신설했으며, 횡단보도 정비와 함께 보행안전을 위해 전주 위치도 조정·정비했다. 교통안전 표지판과 CCTV 및 가로등도 설치해 어린이·노약자·장애인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보행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편의를 위해 버스쉘타 9개소를 신설하고 버스도착안내정보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산격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도 재정비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해 많은 불편을 참아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사업의 완공으로 보행자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경북대학교 대학로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사업비 30억원,국·시비)이 올해 연말 완료되면, 산격로·대학로 일대는 젊음과 활기가 넘쳐나고 시민이 즐겨찾는 명품 거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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