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정봉영 오천읍장과 오관진 오천지구대장이 2일 최근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오천읍 원리로 거주지를 옮긴 애국지사 이인술(91)옹의 댁을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인술 옹은 지난 1925년 6월 13일 영덕군 강구에서 출생해 1943년 16세 때 일본 가고시마현으로 유학, 수산학교에서 재학하던 중 독립운동을 결심했다. 이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이인술옹은 동료학생 25명과 함께 격문과 태극기 등을 제작ㆍ배포하다 1944년 1월 일본경찰에 체포돼 그해 10월 5일 일본 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4년형을 받았다. 당시 이인술 옹은 법정에서 “조선 사람이 조선 땅을 찾는데 무슨 죄가 있나”라고 항변했다. 이후 그는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ㆍ15광복으로 출소한 뒤 6ㆍ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고 1982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애국지사로 결정됐다. 또 정부는 1990년에 이인술 옹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인술 옹은 현재 경북도내 생존 독립유공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사)독립유공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정봉영 읍장은 “이인술 옹께서 오천읍으로 이사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이인술옹의 희생에 대해 후손들은 항상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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