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중소기업청의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1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국비 확보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골목형시장 육성,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전통시장 11개소에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청송 진보시장’과 ‘봉화 춘양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이 소재한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과 상징물조성, 환경개선, 특화품목 개발, 전통시장 투어코스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들 2개 시장에 각각 18억 원(국비 9억, 지방비 9억)이 투입한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특정품목이나 음식으로 특화된 상가거리를 조성해 상호경쟁을 통한 수준향상 및 지역의 명소화를 통한 고객 유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예천용궁시장(순대)’, ‘고령대가야시장(소구레국밥)’, ‘경주안강시장(참기름)’, ‘김천평화시장(푸드카)’, ‘포항연일시장(부추)’ 등 5개 시장에 각각 6억 원(국비3억, 지방비3억)을 지원한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전통시장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주 성주시장’, ‘청도 공설시장’, ‘안동 중앙문화거리상점가’, ‘예천 맛고을시장’ 등 4개 시장에 총 43억 원(3억 원에서 2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시장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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