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대구지역은 2개월째 0%에 그쳐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담배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이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리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히지만 버섯, 감자 등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많이 상승했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해 2월 -0.2%에 이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0.8% 상승 이후 올 1월까지 5개월 연속 0%대 상승에 그치다 2월부터 마이너스로 진입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고등어(19.8%), 국산 쇠고기(5.7%), 상수도요금(7.4%), 전세(1.5%), 외래진료비(1.9%), 중학생 학원비(4.8%) 등이 올랐고, 돼지고기(-10.4%), 휘발유(-20.5%), 경유(-21.9%), 자동차용 LPG(-26.9%), 도시가스(-13.4%) 등 연료비를 중심으로 내림폭이 컸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도 2월 0.7%에 이어 두달 연속 0%대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버섯(26.0%), 감자(36.8%), 상수도 요금(7.8%), 전세(2.5%), 월세(0.7%), 하수도 요금(13.3%), 외래진료비(1.7%), 공동주택관리비(6.1%) 등이 오른 반면 쌀(-5.0%), 휘발유(-20.2%), 경유(- 22.4%), 자동차용 LPG(-27.6%), 도시가스(-13.5%), 국제항공료(-12.7%) 등이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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