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권오준 회장 등 임원진, 현충원 참배 후 봉사활동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위대한 포스코 재건’ 다짐
“올해도 상황 어렵지만 열심히 뛰어 성과 내겠다”
“열심히 뛰고 있지만 올해도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빨리 신뢰를 회복해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철강경기 침체, 비자금 사건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1일 창립 47주년을 맞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진들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고 박정희 대통령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4년부터 별도의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임원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휴무를 한다.
이날도 권 회장과 사장단원은 현충원 참배에 이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권 회장은 현충원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올해의 경영성과를 묻는 질문에 “임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서 성과를 내겠다. 다만 중국 철강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심해져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사업전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빨리 신뢰를 회복해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외주파트너사 임원 등 100여 명도 창립 47주년을 맞은 1일 포스코역사관 옆 충혼탑에서 참배행사를 갖고 ‘위대한 포스코 재건’의 의지를 굳게 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스코 건설과정 및 조업 중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충혼탑 앞에서 선배들의 창업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등 최근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현명하게 극복해 ‘POSCO the Grea t(위대한 포스코)’ 재건을 반드시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내외적인 ‘원칙’과 ‘기본’의 실천은 물론, ‘윤리규범’ 준수에 포항제철소 패밀리사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코 창립 47주년 추모 기념행사장을 찾아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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