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포항 KTX직통선 개통 기념식이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민 8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포항역사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KTX개통 기념식 행사장 출입 금지조치를 당하자 주민들이 실력행사와 시위에 나섰다. 이와함께 포항역사 인근에는 포항시를 항의하는 시위집회가 열렸다. 코레일측은 이날 개통식 행사의 보안상의 이유로 포항역사 행사장 주변에 설치한 수십여개의 몽골텐트를 바리게이트 삼아 주민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이로인해 KTX개통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위해 방문한 동네 주민들이 행사장에 출입못하는 등 주최측과 동네 주민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주민 홍모(여ㆍ39)씨는 “KTX개통 행사를 보려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월차휴가까지 써가며 행사장에 참석하기위해 왔다”며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주민들의 행사장 출입을 막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날 상도코아루 입주예정자 협의회 100여명은 올 6월초 입주를 앞두고 포항시의 건축허가 보류로 백억원대의 재산피해을입은데다 입주도 못해보고 거리로 내몰리게 됐다며 흥해읍 달전 오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KTX포항역사 앞 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했다. 협의회는 “포항시가 건축허가를 보류했고, 이로인해 포항시 대규모 점포 건축이 지연되고 있다”며 “입주가 코앞인데 조속한 시일내에 건축허가를 내달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 포항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 신청 반려처분취소 소송에서 반려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는데도 시가 전통시장을 핑계로 수개월째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민원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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