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장 김학동)가 31일 재난상황에 적합한 행동요령을 체화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1 냉연공장, 환경자원그룹, 안전방재부 합동으로 ‘화학사고 실전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
이번 훈련은 1냉연공장의 수산화나트륨 하역 과정에서 주입배관 파손에 따른 누출, 개인 보호장비 미착용에 따른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서 실시됐다.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발생시 골든타임내 신속한 조치를 위해 1 냉연공장의 자체대응체계와 환경자원그룹, 안전방재부 사고수습반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인명구조 ▲사고신고 ▲사고전파 ▲도로확보 ▲통제선 설치 ▲중화 ▲측정 등 개인별로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또 구급차, 오염도 측정차량, 폐기물 수거 차량, 밀폐형 화학보호의, 전면방독면, 확산방지펜스 등의 장비ㆍ물자를 동원해 사고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실전대응능력을 확보했다.
훈련에 참관한 공장장,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 100여 명의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조치요령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화학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포항시청, 남부소방서, 인근업체인 포스코강판, 동부특수강, 동국산업 등 10 개 업체에서 참관해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한 유기적인 연락체계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견고히 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화학사고에 대비해 평상시 방재장비와 물자를 잘 관리하고, 일사분란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훈련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선진형 화학 보호장비 확보, 누출 감지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업그레이드 된 사고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Master-Plan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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