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 일괄입찰’ 최종 설계평가심의 결과 대림산업㈜과 경남기업㈜이 각각 1,2위로 선정됐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심의위원 및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최종 설계평가심의는 입찰에 참여한 경남기업㈜과 대림산업(주)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 및 현장답사로 이뤄졌다.
도는 이들 2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입찰한 점수와 합산해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는 실시설계가 나오면 오는 7월 중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0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울릉일주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1차선 터널 등 교통사정이 어렵워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울릉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기존도로가 산사태 및 낙석, 파도 등으로 인해 도로가 단절 되면서 안전에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도는 이번 턴키심의에서 입찰참가업체의 음성적 로비 차단과 심의위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온라인 턴키마당이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질의·응답과 설명기회를 보장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경찰관, 감사관 등 입회제도를 도입해 심의 평가의 불공정성이 없도록 심혈을 기우렸다.
아울러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참가 업체간 상호 설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하도록 해 경쟁업체의 설계 도서를 충분히 비교·검토, 확인하는 등 심의의 효율성에서도 내실화를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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