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변 영세상인, 자영업자 등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지원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저소득·저신용 금융소외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낙동강론, 햇살론 등 총 7종의 서민금융 1천300억 원을 지원한다. ‘낙동강론’은 경북도가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민금융지원 제도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1차년 사업을 완료했으며,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18년까지 기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신용회복(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채무변제 계획에 따라 12회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영세 자영업자 또는 저소득 근로자다. 주요 자금용도는 생활안정자금, 시설개선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학자금 등이다. 1인당 1천만 원 이내에서 연 2~4%의 저금리(상환기간 3년 이내)로 지원된다. 이용방법은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1600-5500)를 통해 상담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햇살론’은 중앙정부, 지자체와 서민금융회사가 공동재원을 출연해 실시하는 제도로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 해소를 위해 2010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신용등급 무관) 또는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신용등급 6~10등급)인 저소득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다. 주요 자금용도는 창업자금(최대 5천만 원), 대환자금(최대 3천만 원), 사업운영자금(최대 2천만 원), 긴급생계자금(최대 1천만 원)을 연 7~11% 금리(5년 분할상환)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올해는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7억 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해 도민 9천명에게 8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꿔드림론’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제도로 2008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신용등급 1~5등급), 연소득 4천만 원(신용등급 6~10등급)이하인 연20%이상 고금리 채무자로 6개월 이상 상환자다.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제1금융권)에서 전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미소금융’은 미소금융재단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2009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자영업자로(신용등급 7~10등급)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곤란한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이다. 창업자금(7천만 원), 운영개선자금(2천만 원)을 연 4.5%이하 금리(5년 분할상환)로 지원하고 있다. 이용은 도내 미소금융지점(포스코미소 포항지부, 미소금융 경주지점, 미소금융 안동지점, LG미소 구미지부, 신한미소 영천지부, 삼성미소 경산지부, SK미소 울진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미소금융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전통시장 상인회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체 운영하는 소액신용대출로 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포항시청 2층)에서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상담·신고접수는 물론 대부업 등 고금리를 이용하는 저소득·저신용 도민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서민금융상품과 연계해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54-270-5601~3)로 상담이 가능하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서민금융지원 제도는 저소득·저신용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금융소외계층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금융소외자들의 자활과 서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