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영토수호 의지 다짐
경북도의회가 제277회 임시회 개회식을 독도에서 연다.
제10대 도의회가 회기를 독도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회는 지난해 8월 제10대 의회 개원식을 독도에서 열기로 했으나 당시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독도 임시회는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 앞서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1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3일과 24일(1박 2일)열리는 제277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독도에서 개최한다.
이번 독도 임시회에는 도의원 60명 전원과 관계 공무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수호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임시회는 23일 오후 4시 30분 독도 선착장에서 개회를 가진 후 독도 영토수호 결의문 채택과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 수호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도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복을 입고 독도수호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영토수호 결의를 다진다. 이어 독도 경비대와 주민들을 격려한 후 울릉도로 이동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울릉군의 주요 사업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올 계획이다.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독도 임시회 개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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