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이병기) 공무원들이 휴일 산불감시활동으로 대형산불을 사전에 막았다.
지난 28일 15시30분께 죽장면사무소 인근 현내 두 마리 방향 2km지점에서 연기가 나는것을 발견한 북구청 휴일 산불감시활동 근무자(자치행정과 정순희 담당외 3명)는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해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날 죽장면 자오천 제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에서 날라온 농사용 폐은박지(폐반사필름)가 전선에 걸려 정전을 발생하면서 바닥으로 녹아 내려 화재를 일으켰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근무자들은 죽장면사무소에 긴급상황을 알렸고 면장은 직원 2명과 함께 출동하여 자칫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다.
북구청 공무원들은 휴일에도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 산불감시활동 근무를 하며 평일은 6분의 1 인력이 근무한다.
이병기 북구청장은 “5월초까지는 산불비상근무기간이라 북구청 전 직원이 한시도 마음을 놓치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관내 농가에서는 과수용 폐은박지(폐반사필름)가 산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여 이번기회를 통해 깨끗이 정비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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