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協, 국회 방문해 건의
“폐지땐 풀뿌리 지방자치 심각한 위기상황 직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심우성)는 30일 국회를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특ㆍ광역시 자치구ㆍ군의회 폐지 결정 철회 등 기초지방의회 현안과 관련된 정책을 건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심우성 협의회장을 비롯하여 임태상 대구광역시 대표회장, 이종민 인천광역시대표회장, 우천규 전라북도대표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특ㆍ광역시 자치구ㆍ군의회 폐지 결정 즉시 철회를 비롯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기초지방의원선거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환원 ▲지방의원 의정비제도의 합리적 개선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환원 ▲지방의원 국내ㆍ외 연수 등 전문성 제고로 지방의회 활성화 등 모두 6건에 대해 국회의장과 중앙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심우성 협의회장은 “특ㆍ광역시 자치구ㆍ군의회 폐지 결정,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등 불합리한 지방자치제도들로 인해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치권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지방분권에 적극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타 지방 협의체와 지방분권,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재정확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와 지방자치 20주년 토론회를 갖고 주민행복국가 실현을 위한 지방4대협의체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정책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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