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근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취약성이 드러난 야영장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점검에 나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야영장 및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 시군별로 오는 4월 27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도내 등록 운영 중인 야영장은 자동차야영장 10개소, 일반야영장 1개소 총11개소다. 반면 미등록 야영장은 약 169개소에 이른다.
도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시설 및 운영 현황, 재난발생시 위험여부, 시설배치도, 비상시 행동요령 게시여부, 야영장 규모에 맞는 소화기 확보여부, 재난발생시 긴급대책 확보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도 관광진흥과, 소방 안전전문가와 시·군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결과 등록된 야영장의 경우 위반사항 적발 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미등록 야영장은 관광진흥법의 등록기준에 맞춰 등록을 유도하는 한편, 개별법령에 따른 개발행위 등 인·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하는 야영장은 관계법령에 따라 관계부서를 통해 폐쇄 또는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29일자로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야영장업을 경영하고 있는 민간 캠핑장을 대상으로 등록권자인 시장·군수를 통해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등록 유예기간인 5월 31일까지 등록기준을 갖춰 등록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 이용자들이 마음 편히 이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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