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은 자체 내수시장과 수출에서 세계적인 강국이다. 이에 맞대응하려면, 우리의 철강생산에서도 변화를 모색해야한다. 세계철강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철강생산에서 변혁하지 못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지난 2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최근 한ㆍ중 간 철강 교역구조의 변화와 대응방향’(조사역 박상우)에 따르면, 한국 철강업계의 중국 대응책은 우선 고기능성 및 고부가가치 강종 등 현재 중국 철강 산업과 비교해야한다. 비교로써 상대적ㆍ기술적으로 우리가 우위에 있는 고부가 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점해야 한다. 그다음에 세계 시장에서 경합관계가 점차 심화될 것이다. 이를 대비해 연구개발 및 관련투자로 신제품 개발 등 차별적인 제품 생산으로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또한 향후 중국철강은 내수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두어야 한다. 우리의 가공무역 중심의 중간재 수출구조에서 중국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내수시장 진출형 최종재 수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한ㆍ중 FTA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끝으로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 노력이 중국철강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철강 산업 전체의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중국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00년도만 해도,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철강품목이 중국보다 현시비교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2013년 기준 대중국 현시비교 우위 제품은 봉강류와 판재류 두 품목뿐이다. 합금강류와 특수강류는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낸 대책을 축약하면, 고부가 가치 창출, 신제품 개발, 중국의 내수시장 공략, 한중 FTA의 적극 활용 등이다. 위 같은 철강시장의 공략은 비단 중국뿐만 아니다. 우리의 철강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숙제를 풀기위해서는 개발비의 확대투자이다. 연구 인력의 확충이다. 더하여 수출시장개척 인력양성이다. 한국철강 업계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낸 것들을 경청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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