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0일까지 대구 관내 산악지역의 산악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을 일제 정비한다.
지난 8일 앞산 정상에서 달비골 방향 위치표지판 ‘아-5’ 일대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그 일대를 관할하는 달서소방서 119구조대의 빠른 조치로 여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와 같은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산악지역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유지보수 및 구급함의 약품 정비 등 일제정비에 나섰으며 관할 구·군 및 관계기관에서 설치한 현황을 일제히 파악해 구조·구급활동 시 전면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군 및 앞산·팔공산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설치한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을 소방 GIS에 등록해 구조 활동 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관할 구·군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미파악된 설치물을 파악할 계획이다.
오대희 소방안전본부장은 “등산 시 본인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항시 산악 위치표지판을 보며 확인해야 유사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구급함을 이용할 경우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면 비밀번호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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