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취임 후 처음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도 격려차 함께 방문했다.
지난 20일 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를 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182명의 포스코그룹의 젊은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3주 동안 인천 송도 포스코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직장인이 갖춰야 할 올바른 인성과 기초 직무역량을 익혔다.
권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등 9개 그룹사 신입사원들과 만나 입사와 입문교육 수료를 축하했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가 지금의 경쟁력을 갖춘 데에는 창업정신과 선배들의 피땀 어린 역사가 있었다”며 “여러분도 이제 포스코그룹의 구성원으로서 열정과 패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입사원들은 직접 준비한 UCCㆍ뮤지컬ㆍ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POSCO the Great 뮤지컬’에 대한 호응이 뜨거웠다. 일본의 식민국 댓가로 받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투입해 제철소를 건설키로 한 ‘하와이 구상’, 조국 근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우향우 정신’, 한계에 도전하는 콘크리트 타설 물량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한 ‘열연비상 선포’ 등 포스코 역사의 키워드를 연극으로 연출하며 제철보국 정신을 익혔다.
공연을 본 권 회장은 “창업정신과 경영이념을 짧은 교육기간 내에 체화해서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낸 젊은 직원들의 능력과 노력이 대단하다”며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가능성 높은 인재들임을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신입사원 김혜린씨는 ‘바쁜 일정 중에도 송도까지 방문해 신입사원들을 응원해준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자세를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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