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북구보건소는 지역 내 전통시장 20개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26~27일 양일간 특별 위생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위생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통시장 내 즉석판매제조가 공업소 등 식품위생업소 209개소에 대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한 맞춤 밀착형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매분기 단계별 위생등급을 평가해 위생 취약분야의 순차적 위생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하게 됐다.
점검반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6명을 2인 1개조로 총 8개조를 편성해 지역 내 전통시장을 순회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여부, 영업시설 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점검과 동시에 영업주 마음가짐 개선을 위한 위생교육과 식중독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전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단속 위주의 점검이 아닌 업소의 자율적 위생관리와 지도 계몽에 중점을 두고 점검하게 된다.
박세운 북구보건소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안심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영업자는 위생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칠성시장과 팔달시장 등 20개소의 전통시장이 위치해 달서구(30개소)에 이어 지자체 중 2번째로 많아 전통시장의 위생수준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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