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시가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26일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함에서 천안함 46명의 해군 장병과 이들을 구조하다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
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해군동지회(회장 김정학)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 군인,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포항함 추모관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안함 46용사가 보여준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함은 피격된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으로 만들어진 함정으로 안보체험관, 전시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故한주호 준위의 동상 등이 있다.
지난 2010년 6월 개관 이후로 5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안보체험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는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애국용사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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