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제대국이다. 경제대국이 포항에 자동차와 관련하여 대거 몰려들고 있다. 포항시에는 외국인들이 투자하기에 알맞은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포항시의 투자여건에 따라, 경제대국인 중국이 포항시를 탐내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자동차는 당대를 대표하는 미래발전적인 산업이다. 중국의 인구를 감안한다면 포항시가 중국의 자동차업계를 유치한다면, 포항시도 중국과 같이 경제대도시가 된다는 뜻을 함의(含意)하고 있다. 따라서 포항시도 자동차산업의 거대도시가 될 수가 있는 호기를 맞은 셈이다. 태부그룹 등 중국내 글로벌기업들이 포항투자를 위해 몰려들고 있다.
지난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국 상해시 중타이자동차그룹 임원들과 중국 전기자동차 리튬전지 생산기업인 산동위능환보전원그룹 관계자들이 포항시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했다. 참석하여, 자동차 관련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여건을 검토했다. 포항시는 김재홍 부시장 주재로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중국 자동차회사 2개사 임원들을 초청했다. 영일만 산업단지내 외국인전용 부품소재단지 입지여건을 설명했다. 그리고 각종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의 포항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는 방글라데시에 전기자동차 합작공장 설립 건으로 포항을 방문한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들 업체는 26일에 포항 신광면에 소재한 (주)BMG연구소(대표 김건섭)와 합작하여, 생산하는 전기차 신차 발표회에도 참가한다. 전기차 신차 발표는 한국 BMG사의 전기차 기술력과 중국 중타이자동차의 Z-100 자동차 차체, 중국 산동위능환보전원그룹의 전기차 밧데리로 제작됐다. 합작투자 1단계로 포항에서 전기자동차를 조립해 방글라데시로 수출할 예정이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KTX 개통과 함께 포항은 전국 어느 도시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더구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춘 영일만항이 외국인 투자 전용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투자의 최적지이다. 중국 기업들이 포항에 투자할 경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써는 포항시 투자유치 설명회 그리고 중국의 검토단계로 본다.
중국의 거대기업의 유치는 각 나라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봐야 한다. 치열한 가운데서 포항시로 유치를 성공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성사여부가 결정된다. 이 중에서도 인센티브이다. 따라서 포항시는 중국의 입맛에 안성맞춤형으로 가야 한다. 포항시의 투자유치담당관실의 역할이 아주 크다.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유치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이게 성공한다면, 포항시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포항시의 것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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