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ㆍ최보아기자] 포항시가 25일 용흥동 운흥사 일원에서 약 1천여명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편백나무와 산벗나무 등 7천700본의 희망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3년 3월 대형 산불로 79ha의 산림이 소실된 지역 중 하나인 운흥사 일원을 희망의 숲으로 만들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뤄졌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내손으로 산림을 복구시킨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무를 식재한 후 참여자들에게는 각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블루베리와 대추, 포포나무 등 3천여본의 유실수를 나눠주는 행사도 가졌다.
특히 이날 식재된 1천본의 나무는 포항시와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롯데백화점 포항점으로부터 지원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여한 김재홍 부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며 “희망의 나무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의 숲으로 조성되도록 산불예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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