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 유치를 이끌어 내면서 올해 투자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25일 오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세원물산과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내 금형공장 신설과 관련 567억 원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문기 ㈜세원물산 대표이사, 김영석 영천시장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세원그룹은 1985년 설립해 현재 ㈜세원물산을 비롯한 6개 계열사에 종업원(국내) 1천200여명, 매출 1조 3천000억 원 규모의 대표적인 현대자동차그룹 1차 협력업체다. 2008년에는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차체생산 기업이다. 세원그룹의 이번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금형공장 설립은 2005년부터 중국과 미국 등에 이어지고 있는 생산 공장의 해외 건립과 관련, 차체 생산의 핵심기술인 금형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김문기 회장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을 감안해 다량생산을 위한 생산기지는 해외에 설립할 수밖에 없지만, 기술개발 등 R&D는 국내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결과적으로 영천 공장이 세원그룹 해외공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세원그룹은 2005년 삼하세원(중국), 2008년 세원아메리카(미국)에 이어 올해는 중국의 창저우와 충칭에 생산 공장을 건립중이다. 특히, 영천에는 자동차부품 R&D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위치하고 있어 이번 세원그룹의 금형사업 투자와 관련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세원그룹의 투자를 환영하며 대기업을 통한 대규모 투자도 있어야 하지만 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세원그룹과 같이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즉 ‘히든 챔피언’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며 “우리지역의 창조경제센터, IT융합산업기술원, 그린카부품진흥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같은 R&D센터를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