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 Smart 두레공동체’ 사업이 도·농 상생의 새로운 일자리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두레공동체’는 만성적인 일손 부족 농가에 도시지역 은퇴자, 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연계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서비스사업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농복합지역으로 단일생활권인 경산·영천·청도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결과 200여 농가에 430명이 일자리에 참여해 농가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15일에는 참여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두레장터’를 개소해 지역농가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경상북도 Smart 두레공동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지역을 4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직거래 두레장터 활성화, 농산물 가공 6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방안 연구사업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와 농촌 일자미스매치해소 위해 사업지역을 늘린다. 기존 경산·영천·청도 3개 지역에서 대구인근 지역인 군위군을 추가한 4개 시군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농가 250호 이상, 참여자 500명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주관 단체인 도농순환생명공동체(경산)에서 도시지역 실직자, 귀농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접수받아 농·작업 교육, 소양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농가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두레장터’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두레장터 월 방문객은 1천500명, 100여 농가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생산 농가를 조직화하고, 품목에 대한 다양한 홍보 등을 실시해 월 방문객 3천명, 농가 200호 등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 가공을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농식품 가공인력 수급실태조사 6차 산업 활성화 연구’도 진행해 도농간 인력을 효율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 Smart 두레공동체 사업은 행정자치부 정부3.0 사업의 지자체 선도과제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에서는 ‘우수사례’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는 참여자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에플리케이션’개발과 중장기적으로는‘GIS기반 웹개발’을 통해 도 전역을 대상으로 농작업의 현황 및 농산물의 유통, 인력의 순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스마트두레 공동체 사업은 도시와 농촌이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사업”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 두레 지역일자리 창출사업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생활 밀착형 일자리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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