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업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재생 발굴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의 쇠퇴현황 및 원인분석, 자원개발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을 도시재생 전략계획수립 용역을 위해 23일부터 오는 4월까지 도시재생 추진방향을 주제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달에는 23일 북구 구도심인 죽도동을 시작으로 용흥동과 중앙동에서, 4월에는 남구 구도심인 해도동, 상대동, 송도동 순으로 릴레이식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시재생 발굴사업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리더와 마을 코디네이터 등 전문가를 육성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구축, 상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도시재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세미나 개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시정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이 뿌리 깊게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진영기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 도시재생 기본방침에 따라 도시재생대학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주민 협의체 구성 등 포항시 도시재생의 비전, 목표, 10년 단위의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경제·사회·문화·환경 등 종합적 관점에서 침체된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기법을 도입,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