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
경주 HICO서 열려
李 총리ㆍ환경부 장관 등 참석
물 관리 발전 기여 16명 포상
‘2015년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이 지난 20일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경식 국토부 1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ㆍ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분위기조성과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부포상과 함께 경주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이 총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지난 96년 6월 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시행된 재해영향평가서 제1호를 작성하고 강우 빈도 해석프로그램(FARD)을 독자 개발한 허준행(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효율적인 수자원확보와 함께 오염총량관리제 등 다양한 물 관리 제도를 도입해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오는 2017년까지 80%로 확대코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도 “세계 물포럼을 계기로 미래 세대를 위한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동궁과 월지, 재매정, 나정, 포석정, 알천 등 물 관련 역사 유적이 많이 산재해 있는 국제회의 중심도시 경주에서 22일 세계 물의 날을 이틀 앞둔 20일 물의 도시 경주에서 정부기념식이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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