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에 산업재해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2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남구 괴동로 소재 A모업체의 협력업체에서 크레인을 사용해 주조용 조형틀을 옮기던 근로자가 적재돼 있던 다른 조형틀이 넘어지면서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포항신항에서 파이프 적재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발이 미끄러져 적재물과 선체벽 사이 7미터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경주시 현곡면 한 목장에서도 지난 14일 우사 용마루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붕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올 들어 포항관내에서만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사망한 중대재해는 모두 8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건에 비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감독 및 단속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노동지청은 법 위반사항에 대한 사법처리는 물론 작업 중지, 근로감독, 안전ㆍ보건진단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적 조치를 총 동원해 엄중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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