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지난 8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튜즈데이모닝콘서트를 올해부터 ‘목요음악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첫 공연인 4월부터 12월까지 짝수 달 두 번째 목요일 오전시간에 연간 5회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는 서양음악이 발달하기 시작한 14세기 중세음악부터 15세기 르네상스음악, 16세기 바로크음악을 소개하는 ‘음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과 우리 악기와 소리의 멋을 즐기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로 꾸며진다.
클래식 해설을 맡은 정준호는 KBS클래식FM ‘FM실황음악’을 9년째 진행해 오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 권위지인 ‘그라모폰’한국어판 편집장을 역임했고 서울 무지크바움 아카데미, 세종예술아카데미에 출강하고 있다.
‘음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시리즈에는 공연 무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비올라 다 감바, 쳄발로, 류트, 카운터테너, 아카펠라 앙상블 등 당대 주를 이뤘던 악기와 장르를 만날 수 있다.
국악 해설자로는 국악인 양성필이 출연, 대금 연주자인 그는 경주세계피리축제 예술총감독과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지역 국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힘써왔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시리즈에는 대금을 비롯한 우리 관악기의 매력적인 음색과 우리 소리를 대표하는 판소리, 정가무대를 만난다.
첫 목요음악회인 4월 9일 공연은 ‘노트르담 악파, 그리고 아르스노바’를 주제로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칼럼니스트 정준호의 전문적인 해설과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과 ‘보칼레 드 필그림’이 출연해 14세기 ‘아르스노바’가 갖는 당시 시대적, 음악적 상황을 무반주로 연주한다.
근래에 14세기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문 가운데 이날 아르스노바 음악을 대표하는 죠스캥 데 프레의 ‘무장한 남자’와 기욤 드 마쇼의 ‘미사 노트르담’, 쟈크 아르카델트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목요음악회의 연간 5회 공연을 패키지로 묶어 3개 공연 예매 시 10%, 4개 이상 공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콘서트의 꽃이었던 커피와 제과서비스도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관객을 기다린다.
입장료는 전석 2만5천원이다. 문의 :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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