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청양의 해 을미년도 24절기 중 입춘, 우수, 경칩이 지나고 겨우내 얼어 있던 자연이 해빙기를 맞아 깨어나고 있다. 움트기 시작하는 자연의 모습은 즐거움이지만 단단한 땅이 녹으며 생길 수 있는 사고는 무서움이다. 따뜻해지는 기온에 헤이해질 수 있는 몸과 마음에 사고는 소리 없이 찾아온다. 봄철 해빙기에는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의 반복으로 지반이완 및 침하로 구조물 파손, 도로변 싱크홀 발생, 절개지ㆍ급경사지 낙석, 공사장 흙막이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해빙기를 맞아 우리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선제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관계기관과 시민들은 재난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물과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만약 이상 징후 발견 시 소방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에 즉시 알려 제거 조치해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해빙기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 해빙기 재난대비 안전점검 시민행동요령 ▲ 우리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기 ▲ 우리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다시 한 번 살펴보기 ▲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보기 ▲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보기 ▲ 우리집 주변의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위험지역에는 들어가지 말기 ▲ 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기 ▲ 우리 마을 앞 교량은 기초세굴이나 지반침하로 붕괴위험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기 ▲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가까운 소방서나 시ㆍ군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기 등이다. 위험이 닥칠 때가 안전을 위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부터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머지않아 안전한 사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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