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이 제7차 세계 물포럼 주최지인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 선포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12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7th World Water Forum)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물 관련 정부의 공식행사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기념식에서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세계 물의 날’정부기념식은 20일 오후 2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및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비롯해 기념 음악회, 하천정화 활동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민훈장은 1996년 6월 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영향평가서 제1호를 작성한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허준행 교수가 수여 한다. 허 교수는 강우빈도 해석프로그램(FARD)을 독자 개발해 재해예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념행사에 맞춰 포항중앙시장에서 물사랑 사진전, 포항역에서 포항육거리까지 구간에서 물절약·물사랑 거리 캠페인, 형산강 및 지류하천에서 하천 정화활동, 보문단지 신평교 부근에서 수질오염사고 합동방제훈련이 시행된다. 전국적으로는 기념일을 맞아 689개 기관에서 16만 4천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사생대회, 나무 심기, 생태 탐방 및 시민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세계 물의 날이 국내 개최 20회째를 맞이하고 동시에 세계 물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