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표로 조합장 직무를 맡겨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조합이 존폐기로에 서 있지만 어떻게든지 살려서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흑자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복(53ㆍ사진) 경북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추대를 받아 투표 없이 당선된 인물이다. 경북어류양식수협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넙치, 조피볼락 등의 어류를 양식하는 어민 74명으로 구성된 이름도 낯선 이색조합이다. 경주 양남 출신인 김 당선자는 “해수부와 수협중앙회가 최근 5년간 적자를 냈다는 이유로 우리 수협을 다음 달 중에 존폐를 결정하게 돼 있다”며 “경북 어류양식어민들을 위해 반드시 존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선된 다음 날부터 해수부와 수협중앙회를 방문하는 등 경북지역에서 하나뿐인 어류양식수협 존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어민들이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해선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된다는 사실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 지역 양식어민들의 유일한 생산 지원기관인 우리 수협을 존치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며 “조합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사업이라면 무슨 일든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올해 안에 ▲수협사료 및 수산 기자재 직판장 개설 ▲양식 어류 위판장 건립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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