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4개 고등학교가 올해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해 폐교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이 19일 발표한 ‘2015학년도 각급 학교의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1학급 인가학교인 가천고, 군위정보고, 다인정보고, 풍양고 등 4개교가 1학년 학급편성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고 재학생이 졸업하는 2017년 3월에 폐지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수 증감, 교원수급, 교실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적절한 학교 급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하고, 이번 학급편성 결과를 토대로 고등학교 인가 학급을 감축하는 등 교육여건개선과 적정규모학교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북도내 유치원은 전년도에 비해 2개원이 감소한 712개원으로 나타났다. 원아수는 3만9천215명으로 2014학년도 3만7천595명보다 1천620명 늘어났고 학급수도 34학급이 증가한 2천13학급으로 편성됐다. 유치원 원아수가 늘어난 것은 취원 대상아수 증가와 더불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부족 편성으로 인한 누리과정 지원 중단 우려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는 본교 476교(분교장 41교)로 학생수는 2014학년도에 비해 1천56명이 감소한 13만314명이며, 학급수도 32학급이 감소한 6천308학급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본교 275교(분교장 12교)이며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는 2014학년도에 비해 7천333명 감소된 7만7723명이며, 학급수도 51학급 감소한 3천13학급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율곡고(김천)와 사동고(경산) 신설로 2개교가 증가하면서 193개교로 늘었다. 반면 학생수는 9만310명으로 2014학년도에 비해 2천52명이 감소했다. 또한 학급수는 3천251학급으로 학교신설 및 특수학급 신ㆍ증설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12학급이 증가했다. 한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여건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초ㆍ중학교의 학급감소에도 각 급 학교의 특수학급은 2014년도 548학급보다 23학급 증가한 571학급을 편성,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원거리 통학 해소 등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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