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인구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18일 발표한 ‘2014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총 274만8천59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은 270만794명이며 외국인은 4만7천80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1% (5,660명), 2013년 대비 0.37%(1만179명)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는 그동안 경북도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군별 차별화된 균형발전정책 등을 꾸준히 펼쳐온 효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경산시 가장 많은 5천603명(2.19%)이 늘어났으며, 이어 칠곡군이 1천262명(1.01%), 구미시 1천144명(0.27%)등 15개 시군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내국인의 연령별 인구구조는 유년인구(0~14세) 12.97%, 경제활동인구(15~64세) 69.73%, 노인인구(65세이상) 17.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대비 0.15% 감소한 반면 노인인구는 0.54%가 늘어나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군별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구미시(75.67%)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포항시(73.99%)와 경산시(72.83%)가 이었다.
이에 반해 노인인구 비율은 가장 높은 의성군(35.27%)을 비롯해 군위군(34.68%)과 예천군(32.47%) 등 군 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주시(8천395명), 경산시 (7천223명), 구미시(6천212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2.96%, 중국 13.75%, 한국계중국인 12.00% 등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했다.
김장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인구가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경북도가 살기 좋고 희망이 있는 지역임을 입증하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경북,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다문화 가족 지원, 투자기업 유치 확대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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