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칠곡경찰서(서장 김병찬)는 지난 13일 약 8년전 생활고 및 가정불화로 집을 나간 딸을 찾아 달라며 칠곡경찰서 민원실를 방문한 유 할머니(81)는 폐암 말기로 투병중인 남편 조 할아버지(87)가 죽기 , 마지막으로 딸의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는 사정을 듣고, 가출인의 행적을 따라 추적수사 중 현재 딸이 추자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제주경찰청과 공조수사를 펼쳐 추자도에 있는 가출한 딸을 유 할머니와 전화통화를 연결시켜 8년 만에 가족 상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 할머니는 경찰관을 다시 만나 “이렇게 딸의 생사만이라도 알게 해주어 너무 기쁘고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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