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아트피아는 콘서트오페라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계명대학교와 함께하는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오는 4월 7일 용지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는 하석배, 이화영, 김승철, 이현, 김정아, 석상근, 유소영, 노운병, 이병삼, 김은주 등 이름만으로 가슴 설레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수성아트피아 콘서트오페라 시리즈를 위해 뜻을 모았다. 콘서트오페라는 오페라 콘체르탄테라고 하며 연주회 형식의 공연을 뜻한다. 주로 바로크 시대에 성행했던 양식으로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로 올라오고 성악가와 합창단이 장면에 맞게 등장해 아리아와 합창을 이어가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이다. 오롯이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음악성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한 편의 오페라를 군더더기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지휘자 이동신이 이끄는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돈 카를로 역 테너 하석배, 엘리자베타 역 소프라노 이화영, 로드리고 역 바리톤 김승철, 필리포 역 베이스 홍순포, 에볼리 역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가 주역으로 출연한다. 돈 카를로 전막 오페라의 경우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에 달하지만 콘서트오페라 형식에 맞게 2시간으로 축소했다. 음악이 좋기로 유명한 돈 카를로의 주요 요소들만 발췌해 공연 내내 즐거운 긴장감 속에서 오페라 한 편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수성아트피아 콘서트오페라시리즈는 계명대학교 ‘돈 카를로’를 시작으로 5월 7일 영남대학교 ‘리골레토’(이현, 김정아, 석상근 주역), 9월 17일 경북대학교 ‘라 트라비아타’(유소영, 노운병 주역), 11월 대구가톨릭대학교 ‘운명의 힘’(이병삼, 김은주, 김동섭 주역)까지 총 네 편이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로 구성된 지역 4개 대학 교수진들과 오페라의 왕이라 불리는 베르디의 주요 네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다. 문의 :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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