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영광을 안겨준 모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만 어려운 조합 형편을 생각하면 어깨가 훨씬 더 무겁습니다. 올해부터 각종 신규사업을 많이 발굴해 조합 역량을 더욱더 강화하겠습니다.”
김명권(65) 동해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투표수 1천153표 가운데 406표(35.39%)를 얻어 조성복(385표)ㆍ김두칠(356표) 두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3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 당선자는 “동해면은 공항소음 등으로 인구와 농토가 급격히 감소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농협의 살림살이도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지역을 살리는 길이 농협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당선소감은 뒤로 한 채 인터뷰 내내 동해면의 각종 문제점과 동해농협의 고충만을 토로했다.
또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농협이 동해면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발전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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