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이 일어서는 3월, 포항시립예술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차분히 마음을 다독여줄 공연이 열린다.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2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선율’을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지휘자 및 예술감독인 금노상 지휘자의 지휘아래 국내 몇 안되는 클라리넷 연주자인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여인호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날 유연하고 정교한 바톤 테크닉의 마에스트로 금노상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의 클라리넷 여인호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로시니의 윌리암텔 서곡이다.
지난 1207년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아래 있었던 스위스의 혁명에서 제재를 따왔으며 활의 명인으로 애국자인 윌리암 텔 부자와 총독 게슬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서곡은 묘사풍으로 곡의 진행에 따라 ‘새벽’, ‘폭풍’, ‘정적’, ‘스위스 군대의 행진’의 4부로 이루어지며 로시니(이탈리아)의 서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두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작품. 622이다.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서 쓴 협주곡은 단 한곡 밖에 없으나 1971년 가을에 쓴 이 곡은 모차르트 최후의 협주곡이자 그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이다.
세 번째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이다.
드보르작(체코슬로바키아)의 교향곡 중에서 제9번 ‘신세계로부터’에 이어 애호된다.
극히 독창적인 요소를 가졌지만 제9번만큼 민요적 색채는 짙지가 않으나 견실한 구성미는 제9번을 능가하고 있다.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제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가 사랑스럽고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이천원으로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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