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경제의 활력이다. 더하여 나라경제의 큰 버팀목이다. 검찰이 포스코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하여 포항경제를 걱정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를 두고서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온갖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하다. 예를 들면, 어느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발본색원 담화는 이미 수사할 대상을 정해놓고 있다면서, 이 총리의 담화를 비판했다. 일부 친이계 의원들은 기획수사, 표적수사이라는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으면서도, 이 총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의도와 배경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재선의원은 만약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다면 오히려 검찰 수사를 왜곡시킬 수 있다. 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수사는 범죄 혐의가 있고 단서가 있으면 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검찰수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한 중진의원은 검찰이 총리 발언 때문에 수사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비리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오히려 크게 반발할수록 국민들은 감출 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본지가 보도한 정치적인 해석들이다. ‘정치적인 해석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다. 수사는 검찰의 몫이다.’ 그러니 검찰의 수사를 두고서 정치적인 해석은 금물이다. 또한 아직까지 계파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닌가한다. 더군다나 지금은 계파를 떠나서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다할 때이다. 포항상의 한 상공의원은 부정과 비리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겠지만, 검찰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장기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검찰 수사의 빠른 종결을 표명했다. 위의 말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대목은 검찰 수사가 하루속히 종결되기 바란다. 안 그래도 포항 경제는 어려운 처지이다. 경제주체들은 수사종결 때까지 포항 경제에 활력을 위해 더욱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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