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든 국비가 제대로 확보되어야만 사회간접자본이 성취된다. 각 지지체마다 국비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비를 확보함에 있어 정당성과 합리성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해당 지자체가 온 행정력을 다 쏟아야 한다.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이 제대로 되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국비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만이 아닌, 이웃 지자체의 발전까지도 함께 해야 한다. 또한 국비확보에도 적기가 있다. 적기를 놓친다면, 아무리 지자체가 노력을 다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포항시가 국비확보의 적기를 맞아, 행정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만이 아닌, 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시행사업 및 국비지원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무총리실 등 12개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국비예산 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서울행(行) 방문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비롯한 50여명 이상의 국ㆍ과장급 공무원들을 만나 포항지역의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 등 주요 부서를 잇달아 방문했다. 포항시의 재정여건을 설명했다. 광역 SOC사업인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ㆍ남부선 철도사업’,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을 비롯해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4차로확장’ 등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국ㆍ과장급 인사 외에도 실무책임자인 사무관급 공무원까지 일일이 만나 설명하는 열정을 보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장ㆍ차관은 물론 실무책임자까지 만났다는 대목이다. 일은 실무를 책임진 고위공무원이 다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강덕 시장은 각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4월부터는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수립되고, 본격적인 예산활동이 시작되는 만큼 한발 빠른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의 말에서 중요한 것들이 다나왔다. 4월을 바로 앞둔 서울행은 이게 바로 적기이다. 더군다나 포항시의 국비확보가 인근 지자체의 발전까지 짚은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국비확보에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앞으로도 이제부터라는 초심으로 행정의지를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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