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발걸음이 재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취약 계층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게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09년 시범운영으로 시작한 ‘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천563가구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8억9천600만 원을 들여 502가구에 추가된 총 5천65가구에 24시간 안전 모니터링 및 365일안전돌보미서비스를 제공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또 127억7천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독거 노인생활관리사 904명을 파견, 주1회 이상 직접 가정 방문해 건강음료 배달 및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주2회 이상 전화로 안부확인을 하고 있다.
가정형편이나 기타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에게는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식사배달사업 등을 통해 끼니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에게 소외감이나 고독사,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생활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37개소를 2억 4천만 원으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도시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외롭지 않게 최소한 1명의 친구를 만들어 주는 ‘독거노인친구만들기’를 1억 원이 예산을 편성해 시범사업으로 2개소에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과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가 통합된 독거노인·증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안전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화기 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오늘날 경제발전의 주역인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독거 어르신들이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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