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을 시켜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농협에서 40년 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로마트 사업 등 도시농협에 맞는 사업을 잘 추진해 조합원들의 복리증진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정창교(63ㆍ사진) 포항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선거인수 2천835명 가운데 1천771(득표율 62.5%)표를 획득, 장두천ㆍ정광용씨 등 경쟁후보를 따돌리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특히 정 당선자는 선거 막판까지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40여년 동안 지역 농협에서 일한 경험을 인정받아 초반 우세를 끝까지 이어가 당선된 저력의 ‘농협맨’이다. 그는 “우리 농협의 본업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해서 싱싱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유통점 개점이 시급하다”며 “두호동에 짓고 있는 하나로마트를 조속히 개점해 대형유통업체에 다 뺏기는 농특산물 시장을 되찾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도심에 위치한 도시농협 금융업은 단위농협별로 특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해 난국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T/F팀을 구성해서라도 특화된 상품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교회 장로인 그는 아내 이영애(63) 여사와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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