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ㆍ조영삼기자] 낡고 비좁은 울릉도 일주도로 개량공사가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16~17일 이틀에 걸쳐 울릉도 현지에서 경북도지방건설기술심위원회를 열고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 시공을 실시한다.
섬의 유일한 순환도로인 일주도로는 기존 도로 대부분이 노폭이 협소할 뿐 아니라 터널은 1차로여서 차량교행이 어려워 그동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돌출했다.
이번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를 통한 인명피해 예방은 물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주도로 개량사업은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구간(L=15.94㎞)에 대해 시행하며, 총 15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도는 지난 12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일주도로개량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해 턴키입찰 참가자들로부터 각사가 제안한 공법과 개량공사 방법, 예산절감 방안 등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열었다.이번에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들이 울릉도 현지를 직접 방문해 공법 적용가능 여부와 시공의 용이성, 예산절감 방안 등을 평가하고 기술검토회의와 설계평가를 거쳐 오는 30일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채택된 시공사의 제안에 따라 4개월간 실시설계를 보완한 후, 올해 8월 본격 공사를 착수한 후 오는 2019년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개량공사가 완공되면 울릉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불편해소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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